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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품격

16-10-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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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10.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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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품격

멋진 중년을 꿈꾸는 남자를 위한 45가지 조언

  • 출간일2016년 5월 6일
  • 저 자강남영
  • ISBN979-11-5532-232-1

멋진 남자의 중년은 가슴이 뛴다!

이 시대 모든 남자들의 행복한 30년을 위한 ‘품격 있는 남자’ 되기 프로젝트

대한민국 남자들은 외롭다. 이 시대의 중년, 특히 ‘58년 개띠’로 대표되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가족과 회사를 위해 인생을 바쳤지만 윗세대만큼 대접받지 못하고, 아랫세대만큼 인정받지 못하는 ‘치이는’ 세대다. 그러나 더 나은 삶, 더 괜찮은 삶, 멋진 중년이 되고자 하는 욕구가 가장 높은 세대이기도 하다. 

50대를 지나 60대를 바라보는 이들의 가슴은 무겁다. 준비된 것 없이 덜컥 다가온 노년에 대한 불안, 아직도 완전히 독립하지 못한 자녀에 대한 걱정, 길어진 수명으로 남은 30여 년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 그리고 그동안 사회생활을 하느라 미뤄뒀던 가치들에 대한 후회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 책에는 불안하고 갑갑한 대한민국 남자들이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존재 의미를 확인하고 위로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친구에 빗대어 표현한 저자의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대한민국 남자들의 불안과 외로움을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가슴 찡하게 위로하고 공감할 수 있다. 특히 삶, 일, 인간관계를 관통하는 저자의 통찰과 입담은 같은 고민을 안고 사는 또래 독자들에게 기분 좋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출판사 서평


어쩌다 보니 ‘개저씨’가 되어버린 그들이 시대의 중년 남자를 말하다


‘개저씨’라는 말이 있다. ‘개’와 ‘아저씨’의 합성어로 권위주의, 남성 우월주의에 기대 여성이나 약자에게 갑질하는 남자들을 칭하는 신조어다. 40-50대 남자, 지하철에서 다리를 쩍 벌리고 앉고, 한때의 무용담을 시도 때도 없이 늘어놓으며, 성차별적 발언도 서슴지 않는 ‘민폐 캐릭터’ 개저씨. 이들은 지상파 TV에서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했을 정도로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나 사실 ‘개’에 비유되는 이들의 가슴은 온통 상처다. 늙어감에 대한 두려움, 떠나가는 것에 대한 미련, 잘 하지 못한 일들에 대한 후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더 잘 살아보고 싶다는 욕심. 이런 마음이 복잡하게 엉켜 세 번째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한때 우리 경제를 이끌었고, 정치적 신념을 위해 발벗고 나섰으며,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기까지 자녀를 보살피는, 우리 사회의 척추이자 심장 역할을 했던 그들이 이제 중년을 앞두고 있다. 

지금, 주위를 돌아보자. 내 상사가, 남편이, 아버지가 성장통을 겪으며 아파하고 있지 않은가? 그들에게 어떤 위로를 건넬 수 있을까?

“어느 날 컴퓨터 자판을 치고 있는 손등이 눈에 들어온다. 내 손 같지가 않다. 쪼글쪼글해진 손등을 한참이나 멍하니 쳐다보았다. 
변화가 시작되었다. 몸과 마음의 변화가 느껴진다. 체력은 떨어지고 호르몬의 변화 때문인지 감성적인 마음은 작은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런 소심해진 모습에 짜증이 나기도 한다.
아예 대놓고 한번 삐치면 오래가니 건들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한다. 변화에 반항을 하는 것이다.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이런 변화를 인정하기 싫다. 그래서 아침이면 피트니스센터에 가서 유산소 운동에 근력운동까지 한 시간 넘게 몸을 혹사시킨다. 30대처럼 가슴에 한껏 힘을 주면서 자랑스럽게 쳐다보는 모습을 하고 싶다. 아직도, 나는 그렇다. 하지만 곧 이런 변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항상 우리 곁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소중한 사람들도 떠나가고 있다. 뭐가 그리 급한지 친구들 중에도 벌써 떠난 이들도 있다. 우리는 아직 그들과의 헤어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말이다. 사람만 떠나가는 게 아니다. 나와 나의 가족을 위해 부여잡고 있던 직장도 떠나보내야 한다. 전문가 소리를 들었던 일도 떠나보내야 하고, 집착에 가까운 소중한 물건들도 버려야 한다.
잃을 수 있음을 인정하라는 말 자체를 인정하고 싶지 않다. 악착같이 버티고 지켜내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라도.” (본문 중에서)

영원한 현직으로 살고 싶다. 앞으로 30년,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 죽을 때까지 폼나고 멋지게 살고 싶다!

단순한 집착이 아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청년 시절을 살아낸 이 시대의 중년은 나이들어서도 여전히 멋있는 사람이고 싶다. 비록 그 마음이 과하게 표현되어 남에게 피해를 줄 지라도 말이다. 나를 버리면서까지 지키려 노력한 것들로부터 나의 존재감을 인정받고 싶고, 끝까지 인생의 가치를 지키며 살고 싶다.

[남자의 품격] 저자 강남영은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한 가지 빼고는 모두 버리라고 말한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욕심을 버리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용기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그런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오십 대 중반의 나이에도 늘 슬림핏의 셔츠에 청바지를 입는다. 무거운 자리에 빨간 보타이를 매고 나타나 분위기를 확 바꾸기도 한다. 백팩과 밝은 톤의 목소리와 웃는 얼굴은 필수. 누구도 그를 보고 ‘나이들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 책에는 ‘멋진 중년’으로 나이들기 위한 45가지 품격이 담겨 있다. 30년간 나를 버리고 달렸던 남자들이 앞으로 30년은 나를 찾고 풍요로운 인생을 살기 바라는 마음이다.

인생 내공을 가진 45명의 친구로부터 듣는 ‘품격 있는 중년’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언. 그것은 프레임 안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중년 남자들을 구출하고, 나이라는 세월의 미로에 빠져 헤매고 있는 당신에게 청년의 열정을 불어넣어준다. 
 

인생의 참 의미에 대한 지혜로 빛나는 중년의 여유는 멋지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이 품격 있는 중년으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상상한다.

 

지은이 - 강남영

 

슬림핏의 셔츠, 백팩, 간결하게 빗어 넘긴 그레이의 머리. 쉰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에너지 넘치고, 젊고, 활기차다는 말을 듣는 ‘액티브 시니어’의 대표주자로, 베이비부머의 마지막 세대다.


과거 퀴퀴하고 낡은 느낌이 나는 ‘중년’이란 단어가 멋지고, 세련되고, 품격 있는 남자를 뜻하는 말로 재정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남자의 품격》을 썼다. ‘나’라는 존재 대신 부장으로, 아빠로, 남편으로 30년을 산 중년 남자가 느끼는 상실의 고통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그 고통을 통해 삶의 지혜가 완성됨을 알고, 새로운 열정으로 ‘뜨거운’ 중년을 준비한다면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인생이 펼쳐질 것이다. 저자는 《남자의 품격》을 통해 이 시대를 사는 모든 남자들에게 ‘떠나갈 수밖에 없는 것을 부여잡으려 애쓰기보다는 지금, 나만이 가질 수 있는 향기와 품격을 지니며 멋진 신사로 나이 들자’고 제안한다.

20여 년 동안 러시아 비즈니스를 한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의 젊은 비즈니스맨들에게 러시아 시장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러시아, 지금부터 10년이 기회다》를 썼다. 저자의 사업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힌 실패 사례도 있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온 성공 사례도 있다.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는 값진 사례들이다. 특히 성공 노하우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담아 러시아 진출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LS산전, 삼성중공업 해외 사업부에 근무하며 러시아 시장을 개척했다. 현재 TRC Korea 대표이사로 러시아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으며, 저서로 《러시아, 지금부터 10년이 기회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