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풍속도
14-11-17 18:06페이지 정보
작성일14.11.17 18:06본문
<책소개>
“기억이란 막연하면서도 진정 그리운 것인가? 이제 다시 안산으로 돌아오니 오~ 아련함이여 옛 이야길랑 이렇듯 그저 정겨울 뿐이리라...”
처음 전해 받은 원고는 낡고 먼지가 묻은 프라스틱 파일에 담아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지는 않았지만, 누군가의 손때 묻음과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처음 만난 ‘아침은 풍속도’ 는 첫 페이지를 넘기며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졌습니다. 20대 초반, 인생이란? 삶이란? 이런 고민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원고를 읽어가며 잊고 있던 우리 부모님의 시대가 보였습니다. 아니, 느껴졌습니다.
서정적인 시와 산문 그리고 그림은 ‘정겨움’ 으로 다가옵니다. 너무나 빠르고 바쁘게 살아가는 요즈음, ‘아침은 풍속도’ 는 잊고 있던 삶의 따스함을 알려줍니다. 지금보다 더 치열한 삶속에서도 자연을 생각하고 시를 지어보고 그림을 그려보며 마음을 달래고 삶을 스스로 위로하는 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최익
1920년 수원 남창리에서 출생. 산누리에서 수원공립보통학교를 나왔다. 호는 혜산. 조부 최강은 조선일보 창간발기인, 초대 편집국장을 역임하였고, 부친 최남도 조선일보 초대편집인을 역임했다.
<목 차>
아침은 풍속도를 열며
서두에
제1장 서정
하늘 16
동경 17
삼월 18
산유화사 19
봄 나비 20
보리피리 21
회포 22
민들레꽃 23
보리밭은 파도일고 24
회고 (1) 25
웃어나 보자 26
소녀군상 27
벽 28
밤비는 음악인가 29
화병은 병들었소 33
산의 아침 34
우물 36
아까시나무 꽃이 피었네 37
가면의 한 38
참새 소리 39
비창은 안식에서 40
한 주먹의 모래 41
미루나무여 42
군자란 43
개구리는 노래해 44
산 후미 샘터엔 45
사과나무 밑에서 46
엿장수는 풍류러라 47
동장대 언덕길에 48
밤의 환상곡 49
둥근 선인장 50
먹국 놀이 52
장안문(북문) 53
시골은 두메산골 54
마음은 청산인데 55
바람은 수수밭에 56
시골역 57
구름은 내마음 58
제2장 피란
피란행 60
춘우 62
부산은 항국 63
저기 천마산은 64
아는가 그대는 내 고향을 68
서면풍경 69
신선대 가는 길엔 70
애수의 선창 73
항구는 잠자는데 74
여수 76
제3장 일상
그날의 귀환 78
그리움 81
화홍관창비 82
산에 올라 84
삶의 일과란 즐거운 것 85
비록 한 송이 꽃일지라도 86
성벽 88
부운천리 89
꿈 90
어느 기원에서 91
수평선은 서해 93
청계산 깊은곳에 94
오이도 95
어떤 우의의 변 (1) 97
다방에서의 대화를 98
인어의 전설 100
청운도 101
화가와 시인의 음악 104
아침은 산책길에 107
바닷 소리 108
유세는 유세런가 109
대서문의 봄 110
유원지 111
호수 112
여름은 동구밖에 113
오수 114
옛 길은 115
독백 116
시월이 오면 117
권주의 변 118
아침은 풍속도 119
아 ~ 아름다운 산하여 122
꽃은 나비 124
추고 126
번뇌한 도시여 127
산은 130
신록의 호반 131
다방은 나락인가 132
가을이라오 134
빈소 135
산이슬 진주같이 136
란 138
낙엽은 보도에 지는데 139
가을은 산사에도 142
여승당 가는길엔 143
동심은 구름을 타고 144
가을 나그네 147
청화백자수조문호 148
마부는 석양에 돌아오다 149
겨울 나그네의 유랑이여 152
겨울 나무여 155
전원풍경 156
봄의 소리 157
오솔길 가며 158
필경이란 159
회고 (2) 160
황강은 예이로데 161
산중송 162
이산가족 찾기 운동에 부치며 164
제4장 황혼
무상 168
뉘우침 169
강가에서 수석을 170
수석찬 171
붐비는 전동차를 타 보셨나요 173
헌화사 177
뉘 세월은 갔네 178
수석 179
물왕저수지는 낚시턴가 180
돌밭 강가엔 184
수리산에 올라 186
괴석아닌 수석으로 188
아 가을인가 190
잊었나요 191
전각자국 지지한 외로운 다슬기여 192
나는 강돌이오 193
밤의 포장마차에서 194
무상의 요변 195
내마음 도도하게 쏟아지는 폭포수처럼 196
여 198
대춘부 199
도요의 장 200
이른봄 산골짝 골 물 소리에 201
구름 202
삼월의 산행 203
불안한 공원의 동상이여 204
소나기 무지개 되고 207
꼬꼬마 놀이는 즐거워라 208
각설이는 예술인가 209
광고판은 하소연 하오 211
어떤 우의의 변 (2) 212
천소(마른번개) 214
차를 마시며(끼차) 215
혁신도시 216
추억은 정겨워라 218
끝으로
아침은 풍속도를 맺으며